버스기사의 덕목

이제 버스를 운전한지도 일곱달이 되었군요.

어떨때는 여유가 있지만 아직도 3퍼센트 정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손님의 입장, 회사의 입장, 본인의 입장에서 생각할때 버스기사의 기본은 두가지일 것 같네요.

운행시간(배차간격)을 정확히 지키는 것과 사고(차량, 안전사고) 안내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운전을 매끄럽게 하면 금상첨화겠지요.

배차간격을 지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손님께서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고 느낌으로 간격을 판단하므로 정류장에 당도했을때 차가 바로 오면 최상의 만족이지요. 제가 볼때는 기다리는 시간은 평상시보다 두배 이상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기사 개개인의 운전스타일에 따라 앞차와 붙어서 다닐 경우 동작이 처지는 어느 기사는 바가지를 몽땅 뒤집어 쓸수 밖에 없지요. GPS가 되어 앞뒤차 간격과 위치가 파악되어도 앞차와 바짝 붙어야 마음이 놓이는 기사가 의외로 많거든요. 그럴경우 동작 느린 기사는 간격이 벌어지고 승하차 손님이 늘다보니 간격은 점점 벌어지게 되지요. 마지막에는 타는 손님에게 짜증 내지는 욕설까지 감수해야 합니다.

사고야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차가 크다보니 다양한 접촉사고, 급제동으로 인한 승객의 부상, 신경과민이 될 정도입니다.

아직도 부족한 3프로..

2007.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