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요한(John The Baptist)

세례 요한은 제사장 사가랴의 아들로서 예수님의 사역을 예비한 사람이었다. 그에게 성령이 임하여 유대 광야에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박했음을 선포하고 회개를 촉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고 그에게 나아왔다.

세례 요한의 설교는 불가사의한 힘을 가지고 있었나 보다. 그의 말씀의 선포를 들은 사람들은 다 그에게 나아와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듣고 마음이 크게 감동된 것이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성경에서는 그가 사람들에게 회개를 하라고 외쳤다고 한다. 회개(Repetance)는 사람들이 지난 날의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남을 말한다.
성경학자들은 그가 사람들에게 회개운동을 일으켰다고도 하며, 그 당시 유대교의 한 종파였던 에세네파 지도자였다고도 한다. 세례는 이 종파의 입교의식이 아니었나 분석하기도 한다. 아뭏든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그를 따르게 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또한 기독교가 태동하는 초기 환경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세례 요한이 한 설교는 성경에 일부분만 쓰여져 있다. 세례 요한은 먼저 이미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세례 요한은 유대인들이 선민임을 내세워 율법을 형식적으로 지키는데 그치지 말고, 회개하고 실제로 그에 합당한 생활을 하지 않으면 지옥불에 떨어질 것을 예고하였다. 그가 말한 열매있는 생활은 복잡한 것은 아니지만 실천하기는 부담스런 일이었다. 많이 가진 자는 그것이 필요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세리는 자기에게 할당된 것 이외에 부정한 것을 탐하지 말며, 군인들은 사람들을 부당하게 괴롭히지 말고 자신의 급료로 만족하게 살라고 하였다. 당연한 일이지만 욕심을 버려야 할 수 있는 일이며, 또한 율법이 기본적으로 실천하도록 명령하는 것이기도 하다.

세례 요한의 역할

(누가복음 1장15-17절)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For he shall be great in the sight of the Lord, and shall drink neither wine nor strong drink; and he shall be filled with the Holy Ghost, even from his mother's womb. And many of the children of Israel shall he return to the Lord their God. And he shall go before him in the spirit and power of Elias, to turn the hearts of the fathers to the children, and the disobedient to the wisdom of the just; to make ready a people prepared for the Lord.

세례 요한은 자기가 행했던 세례와 사역이 하나님의 명령인 것을 밝혔다. 그리고 자신이 행하는 사역의 목적을 인식하였다고 보인다 . 그는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과 같이 뒤에 오시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로 분명히 자신을 밝혔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엘리야라고 말하지 않았다. 엘리야는 죽지 않고 불수레와 불말들에 의해 하늘에 들려 올려져 갔으며(열왕기하 2장11절), 세례 요한이 죽은 후 예수님과 같이 변화산에서 베드로와 요한 앞에 보였으므로 엘리야가 세례 요한으로 이 세상에 올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이 땅에 와서 예수님의 사역을 준비하였던 것이다.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

헤롯 안티파스는 세례 요한을 죽인다. 성경에서는 세례 요한이 헤롯의 결혼 문제로 그를 책망한 것이 원인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에 의해 헤롯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쓰여 있는데, 요세푸스는 세례 요한의 영향으로 폭동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하여 그를 서둘러 제거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한다. 세례 요한의 설교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그로 인해 그가 정치적인 세력도 얻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예수님의 정의

(마태복음 11장11-15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Verily I say unto you, Among them that are born of women there hath not risen a greater than John the Baptist: notwithstanding he that is least in the kingdom of heaven is greater than he. And from the days of John the Baptist until now the kingdom of heaven suffereth violence, and the violent take it by force. For all the prophets and the law prophesied until John. And if ye will receive it, this is Elias, which was for to come. He that hath ears to hear, let him hear.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평가하여 지금까지 세상에 있었던 선지자들 중 그보다 큰 자가 없었다고 하셨다. 그리고 모든 선지자와 율법의 예언은 세례 요한까지라고 하셨다. 세례요한 이후에는 각자 자기의 힘으로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다. 이제 예수님은 세례요한의 정체성과 역할을 정의하신다. "사람들이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그는 곧 오리라 한 엘리야라고 하신 것이다. 들을 귀 가진 자들은 그 사실을 듣고 믿으라고 하셨다.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자들은 예수님 또한 믿을 수 없을 것이다. 믿지 않는 자들은 예수님 앞에 아무런 준비없이 서게 될 것이다.

2019. 0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