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prophecy)과 사실(fact)

예수에 관한 명백한 사실을 정리해 보자. 기독교인들이 믿는 예수는 현재도 살아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도 사실이다. 그는 인간들이 관련된 모든 세계를 주관하고 다스리고 있다. 성경(bible)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먼저 사도바울(apostle paul)은 빌립보서에서 이렇게 언급하였다.
"그는 근본 하나님과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6-11)
예수님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시다가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을 밝힌다. 또한 그가 이 세상에서 인간들의 죄를 위하여 죽음까지 감수하셨다고 밝힌다. 그 다음은 그가 가진 권세를 말하고 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위치를 갖고 "하늘에 있는 것과 땅에 있는 것과 땅 아래에 있는" 모든 것들이 그에게 복종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복종은 사실에 입각하여 그를 주(Lord)라고 시인하게 한다고 밝힌다. 이것은 우리가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그에게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실존하는 권위에 복종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요한복음 저자는 예수님을 이렇게 정의 하였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only begotten)이시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 그가 세상에 오신 것은 그를 믿음으로 그 진리에 의해 인간들이 멸망당하지 않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다니엘(Daniel)은 환상 중에 예수님을 보고 이렇게 기록하였다.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단 7:13,14)
여기에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는 영원한 하나님이시다. 인자같은 이(like unto a son of man)는 예수님의 모습을 가리킨다. 그가 스스로 다스리는 영원한 권세를 받는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은 당연히 온 우주를 주관하시는 영존하는 하나님이시다. 그가 자신과 함께 하였던 독생자를 인간들의 구속을 위하여 세상에 보내고 그를 통하여 세상을 보존하려는 계획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사실(fact)이며 인간의 상상과 고안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을 믿지 않거나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영적인 선각자들은 그것을 사실로 보았다.

그러면 예수님에 관한 것이 성경에는 어떻게 예언되었을까 알아보자.
먼저 예수님의 풍모는 결코 뛰어나거나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은 모습이었을 것이다. 마가복음 14장44절-46절에서는 예수님을 잡기 위하여 유다가 입을 맞추어 그를 구별하였다 한다. 결코 특이한 용모가 아니었던 것이다.
1) 고난받는 종의 모습(이사야 52장13절-53장12절)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전에는 그의 모양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의 모습이 사람들보다 상하였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하여 놀랐거니와, 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2) 새 언약(예레미야 31장31절)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 동정녀 탄생(이사야 7장14절)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
4) 또 다른 선지자(신명기 18장15절-19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이것이 곧 네가 총회의 날에 호렙 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 구한 것이라 곧 네가 말하기를 내가 다시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않게 하시고 다시는 이 큰 불을 보지 않게 하소서 두렵건대 내가 죽을까 하나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이 옳도다.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전하는 내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내게 벌을 받을 것이요"
5) 영생의 길(요한복음 5장39절)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은 우리가 진리를 구하기 위하여 연구하는 성경이 예수님에 대한 증언이라고 말씀하셨다. 성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고 혹자는 그것을 여러 이유로 믿지 않지만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신의 정체와 인간에 대한 계획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하잖은 인간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알게 한 것이다. 성경에서는 이것을 전제로 하여 모든 지혜는 여호와를 아는 것이고 명철은 그를 믿는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 민족은 예수님을 거부하였다. 엄밀하게는 극히 소수 만을 제외하고 그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는 자신들만의 율법이 너무 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들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율법을 따르는 것만이 그들의 의가 됨을 철저히 깨달았고, 율법에 명시된 관습을 따르지 않는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이로 받아들일 수가 결코 없었다. 또 다른 선지자를 보내시겠다는 바로 다음의 성경 구절은 그들이 예수를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였을 것이다.

신명기 18장20절
"만일 어떤 선지자가 내가 전하라고 명령하지 아니한 말을 제 마음대로 내 이름으로 전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2019. 0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