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는 있다?

진정한 행복을 찾거나 꿈을 이루려할때 흔히들 '파랑새를 찾는다' 합니다.

파랑새는 말 그대로 파랑색을 띠는 여름새로 일본,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및 보르네오 등지에 분포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흔히 말하는 꿈을 상징하는 파랑새는 벨기에의 극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Maeterlinck, M.)가 쓴 동화극에 나오는 파랑새를 비유적으로 말합니다. 동화극은 산속 나무꾼의 어린 남매 틸틸과 미틸이 크리스마스 전야에 꾼 꿈을 극으로 엮어 작자의 인생관을 아름답고 알기 쉽게 나타낸 작품입니다. 잘 알듯이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주제입니다. 6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08년 모스크바 예술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살다보면 멀리 보거나 높이 보거나 안보이는 것을 보려 합니다. 그러고는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꿈이 있고 비전이 있지요. 젊은이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하고요.
하지만 그것이 비현실적이거나 불가능하다면 실망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자신이 그것을 이룰 수 있고 조금씩 노력하여 현실로 만들때 그때 파랑새를 찾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닐런지...

작품의 줄거리

크리스마스 전날 밤, 나무꾼의 아이들인 틸틸과 미틸 남매는 방의 창문을 통해 즐겁고 화려한 부잣집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내다보고 있었다. 그때 요술쟁이 할머니(요정)가 들어와서 병을 앓고 있는 자기 딸을 위해서 '파랑새'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면서 마법의 다이아몬드가 빛나고 있는 초록 빛깔의 모자를 준다. 그 다이아몬드를 돌리면 현실 세계는 단번에 변하고 몽환(夢幻)의 신비로운 세계가 나타난다. 틸틸과 미틸은 빛과 개와 고양이, 설탕, 그리고 빵의 요정을 거느리고 파랑새를 찾으러 나간다.

그들은 여러 나라에서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체험을 하게 된다. '추억의 나라'에서는 돌아가신 조부모와 동생들을 만나고, '밤의 궁정'에서는 '병', '공포', '비밀', '전쟁' 등의 참된 모습을 본다. 거기에서 '파랑새'가 무수한 달빛을 받으며 날고 있는 것을 새장 속에 잡아 넣었지만, 햇빛 속에서 그 새들이 즉사하고 만다. 밤의 '숲' 속에서는 여러 가지 수목의 정령, 동물의 정령과 싸우고, 자연의 무서움을 깨닫는다. 또한 그들은 '묘지'에서는 죽은 사람 속에 무서운 사람은 하나도 없을 뿐더러 죽음이 삶의 찬미가를 부르고 있는 데 놀란다.

이윽고 그들은 이 극의 중심이 되는 '행복의 궁전'으로 들어간다. 거기에서 진실한 행복과 비참한 행복의 구별을 알게 된다. 여기서 이른바 '행복들'은 제각기 의인화되어 아름다운 옷을 입고 등장한다.

두 사람이 만나는 최초의 행복은 '사치스러운 행복들'이며 매일같이 잔뜩 배불리 먹고 마시는 행복이지만, 그들은 즉시 애처롭고 처참한 모습이 되고 만다. 아이들이 진실한 행복인 '건강의 행복', '푸른 하늘의 행복', '사리를 깨치는 행복', '부모가 사랑하는 행복', '정의의 행복'들을 만나고 마지막으로 세계의 중심인 '어머니 사랑의 행복'과 함께 이야기하고 그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고 맑고 무한한 자비로움을 가지고 있는가를 안다. 그리고 '파랑새' 일을 '행복'들에게 물어 보고 틸틸은 웃음을 사고 만다. '파랑새'는 이 행복 속에 있는 것이 암시되고 또 상징되고 있다.

이윽고 틸틸과 미틸은 '미래의 나라'로 들어가 아직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을 만나 지구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것은 밝고 즐거운 미래인 것이다. 틸틸과 미틸이 '파랑새'를 찾는 기나긴 여행을 끝내고 꿈에서 깨어 보니 바로 크리스마스이다. 두 사람은 꿈속의 체험으로 말미암아 부모는 한층 더 부드럽고 자기들의 방은 이상스럽게 아름답게 보인다. 이때 이웃에 있는 노파가 들어온다.

두 사람은 요술쟁이 할머니(요정)를 상기한다. 그리고 자기들의 새장 속의 비둘기를 보니 비둘기는 이상스럽게 파랗게 보인다. "우리들이 찾고 있던 것이 이것이다. 먼 곳까지 찾으러 갔으나 여기 있었구나" 하며 알아차린다. 그리고 노파의 병든 딸에게 그 비둘기를 주니 딸은 몸이 완쾌된다. 딸은 비둘기를 가지고, 틸틸이 모이를 주려고 하는 동안에 날아가 버린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1918년 작품이랍니다. 감독은 모리스 투르뇌르이고 무성영화(silent movie)입니다. 출연배우들이 지금 생존해 있다면 100세가 넘었을 겁니다.

작품속의 인물들이 대부분 고인이라 생각하니 조금 으시시한 느낌이 들기도 하군요.

 

2012. 11.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