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와 선악과
하나님은 창세기 1장에서 모든 천지만물을 지으셨다고 기록되었다. 하늘과 땅과 빛과 어둠, 바다와 육지, 하늘의 해와 별, 그리고 하늘과 바다와 땅에 존재하는 동물과 식물을 만드셨다. 마지막으로 사람을 만드셨다. 하나님은 그후에 에덴(Eden)에 사람이 살 수 있는 동산을 만드시고 그곳을 사람에게 주셨다. 그가 첫 사람 아담(Adam)이며 하나님은 곧 그의 갈비뼈에서 취하여 돕는 배필인 여자 하와(Eve)를 그에게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 형상을 따라 지으셨다.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다. 완벽한 창조물을 만드신 것이다. 하나님보다 조금 못한 존재로 사람을 만드신 것이다. 이제 하나님은 사람이 반드시 지켜야 할 한가지 경고 말씀을 하신다. 사람이 동산에 있는 모든 것을 먹되 그 동산 가운데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먹지 말라 하셨다.
When the woman saw that the fruit of the tree was good for food and pleasing to the eye, and also desirable for gaining wisdom, she took some and ate it. She also gave some to her husband, who was with her, and he ate it.
(Genesis 3:6 NIV)
And when the woman saw that the tree was good for food, and that it was pleasant to the eyes, and a tree to be desired to make one wise, she took of the fruit thereof, and did eat, and gave also unto her husband with her; and he did eat.
(Genesis 3:6 KJV)
이제 "하와"는 그녀의 눈을 들어 그 나무를 쳐다 보았다. 보면 볼수록 그 나무를 먹어도 되는 이유가 쌓인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유혹의 실체와 타락의 변명이 이 말씀 속에 다 포함되어 있다.
1) 먹음직도 하고(good for food)
먹기에 적합하게 보였다. 먹거리로 갖추어야 할 과육과 영양분과 맛, 향취까지 그야말로 훌륭한 조건을 두루 갖춘 것처럼 보였다.
2) 보암직도 하고(please to the eye)
눈으로 보기에도 즐거웠다. 그 색깔과 생긴 모양이 고상하고 다른 열매 보다도 월등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였다.
3)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도 한(desire to make one wise)
사람을 현명하게 하는 효험이 있을 것처럼 보여 그것을 먹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하였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유혹을 당한다. 이것은 인류 최초로 뱀으로부터 당한 이브의 유혹과 동일하여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유혹은 도저히 거역할 수 없는 여러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젊은 이성의 모습으로 올 때도 있고 재정적인 모습으로 올 때도 있다. 어떨 때는 명예로, 권력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유혹은 살아있는 모습이다. 결코 죽은 모습이거나 힘이 빠진 상태는 아니다. 넘칠듯한 생명의 힘으로 각자에게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한번은 소유하고 싶은 모습으로 조용히 접근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유혹에 넘어갈 때 그것에 따르는 치명적인 파멸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지만 넘지 말아야 할 경계를 주셨다. 그 경계 너머에 아무리 아름다운 미래가 보일지라도 그것이 생생하게 우리 앞에 있을지라도, 나의 올바른 갈 길인가 아니면 그것이 신기루인가를 깨닫는 것은 그 유혹의 참모습을 우리가 얼마나 정확히 아느냐에 달려있다.
201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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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 이니라
6.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 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8.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 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창세기 3장1절-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