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입니다. 또한, 이슬람에서는 선지자 무함마드의 조상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온 세계를 구원시킬 민족의 아버지로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그에게와 그 후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시고 그 자신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들이 곧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여호수아였습니다. 사사시대에 이르러서는 사무엘에게 나타내시고 다윗과 솔로몬에게도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선지자(prophets)를 통하여 자신의 말씀을 전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성경을 통하여 그 나타내심을 보고자 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이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세기 12:1-3)

이삭에게 이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 (창세기 26:2-5)

야곱에게 이르셨습니다.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창세기 28:13-15)

이제 야곱의 열두 아들을 통하여 70명의 자손이 생겼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을 찾아온 혹심한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피신했습니다. 그때 야곱의 아들 중 요셉은 애굽(Egypt)의 총리대신이 되어 그 식구들이 애굽으로 피신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들은 애굽 땅에서 사백년 간을 살면서 남자 장정만 육십 만이 넘는 큰 민족을 이루게 됩니다. 요셉을 비롯한 야곱의 열두 아들은 모두 애굽에서 죽고 총리대신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애굽왕(Pharaoh)이 즉위하자 애굽 민족들은 이스라엘 민족에 대해 위협을 느끼며 그들을 노예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들은 애굽 민족들이 그들에게 준 과도한 노역에 시달립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 중 모세에게 찾아오셔서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출애굽기 14:15,16)

이스라엘 자손 이백만은 애굽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그들에게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나아갑니다. 그때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병사들을 동원해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하게 합니다. 애굽 병사들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겁에 질려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다로 뛰어들도록 명령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때 그들과 함께 있었던 것입니다. 그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고도 가나안 땅을 차지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주저합니다. 그들의 인간적인 판단으로는 그들의 자신의 능력은 크고 강하며 방비가 튼튼한 가나안 원주민들을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두려워한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은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했으며 애굽에서 떠나온 1세대가 다 죽었습니다. 그 후에야 그들의 자손들이 그 땅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모세가 죽은 후 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하라” (여호수아 3:8)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그 무리의 맨앞에 제사장들을 앞서 가게 하였으며 그들은 여호와의 성막(聖幕)에 있었던 언약궤(Ark of the Covenant)를 어깨에 메었습니다. 그들이 백성들에 앞서서 물이 흐르는 요단 강을 앞장 서서 건너게 하신 것입니다. 강물은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잠기자 흐르던 것을 멈추었습니다. 백성들은 홍해(Red sea)에서와 마찬가지로 요단 강을 걸어서 건넜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후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역대하 1:11,12)

그 후에는 하나님은 여러 선지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것은 이 땅을 살다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 수명을 다하면 사라지지만 하나님은 영원히 존재하시며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보이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모세에게 자신을 이렇게 밝히셨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출애굽기 3:14)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출애굽기 6:3)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은 영원 전부터 스스로 존재하며 이름은 “여호와”라고 밝히셨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여호와 하나님은 바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분입니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과의 관계를 이렇게 정립하였습니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holy people)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special people)으로 택하셨나니” (신명기 7:6)

여기에서 “너”는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자신의 택하신 기업으로 삼으셨습니다. 오직 조상 아브라함의 순종으로 그 선택함을 받은 것입니다. 그 백성들의 “의로움”으로 택함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의로움은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아직까지 보존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그 한가지로도 그들은 그들의 몫을 해내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그들 민족이 유지되고 있고, 하나님께서 마지막에는 그들을 축복하시고 구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Malachi)를 통해서 중요한 말씀을 전하게 하였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말라기 3:1)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말라기 4:5,6)

말라기서는 BC430년에 쓰여졌다고 알려지는데 성경 예언서 중 가장 마지막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말라기를 끝으로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예언은 더 이상 없다고 말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기전 이 말은 옳은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선지자가 아닌 자신의 독생자 예수를 이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즉, 나사렛 예수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스도 즉 메시야를 열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그리스도가 나타났을 때 그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나라를 바로 세울 메시야를 기대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의 그런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는 이 땅에 와서 죄인과 세리들을 사랑하였고 그들이 철저히 지키던 안식일을 무시하였으며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하여 신성모독으로 정죄(定罪)받기에 이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마태복음 17:12)
But I say unto you, That Elias is come already, and they knew him not, but have done unto him whatsoever they listed. Likewise shall also the Son of man suffer of them. (Matthew 17:12 KJV)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마태복음 10:40)
He that receiveth you receiveth me, and he that receiveth me receiveth him that sent me. (Matthew 10:40 KJV)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8)
Even as the Son of man came not to be ministered unto, but to minister, and to give his life a ransom for many. (Matthew 20:28 KJV)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의 하나님은 자신의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천지창조 때에 그와 함께 있었던 이시며 하나님과 동등한 분입니다. 이 땅에 오셔서 그가 한 일은 천국에 대해 전파하고 모든 죄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주어 그 죄를 대속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행한 기적과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가 아니면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전능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곁에 살아 계시며 그에게 모든 권세를 받은 예수 그리스도는 마지막날 심판의 권한을 가지고 우리의 삶을 선악 간에 판단할 것입니다.

2016.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