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

어느날 토끼는 자기가 얼마나 빠른가를 자랑하였다. 그는 거북이 너무나 느리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웃었다. 거북이 자기에게 경주를 하자고 신청하였을 때 토끼는 매우 놀랐다. 토끼는 이것이 좋은 농담거리라고 생각하고 도전을 받아 주었다. 여우가 경기의 심판이 되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토끼는 누구나 예상했던 것처럼 거북 앞으로 달려 나갔다.

토끼가 반환점에 도착했을 때 거북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열나고 힘들어서 잠깐 멈추어 잠을 자기로 했다. 거북이 자기를 지나 치더라도, 그는 거북에 앞서 결승선을 통과할 능력이 있었다. 토끼가 자는 동안에 거북은 한걸음 한걸음 계속 걸었다. 그는 매우 덥고 힘들었지만 결코 멈출 수가 없었다. 오직 가고 또 갔다.

그런데, 토끼는 그가 생각했던 일어나야할 시간보다 더 잤다. 그는 거북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전속력으로 결승선을 향해 갔지만 거기서 그를 기다리는 거북을 발견하였다.

교훈: 약한 상대를 결코 과소평가하지 말라.

(출처: http://www.moralstories.org/fables/page/4/)

 

실제로 있었던 경주 모습 - 유튜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m7NuVjpi72c

 

동영상을 보고 느낀 감정이다. 옛날에도 이런 경주를 시켰을까? 그리고 이런 결과가 나오니 이런 우화가 생겼을까? 결론은 누구도 내릴 수 없을 것이다. 동영상 속의 경기 당사자들인 토끼와 거북은 조금 다르게 보인다. 거북은 자신이 지금 목표를 향해 가야한다는 의식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목표를 향해 우직하게 우화에서처럼 한발짝 한발짝 중단없이 달려간다. 이에 비해 토끼는 주인에게 등이 떠밀려 경기장에 입장했지만 결승선은 안중에도 없고 중간까지 와서는 주위의 소란에 정신이 팔려 자신의 처지를 파악하지 못한다. 그저 어리둥절해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모습이다.

우화에서도 토끼가 경기(race)도 거북(turtle)도 잊고 한잠 늘어지게 자는(경기에 대해 까맣게 잊어버린)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경기는 거북을 위한 경기 상황이지 토끼에게는 적용할 수 없는 경기라고 보인다. 토끼에게 경기에 몰두하고 말그대로 경기를 할 수 있게하는 동기부여 방법이 있었을까? 아마도 토끼 앞에 당근을 보이고 결승선까지 그를 견인하였으면 토끼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떠도는 있음직한 이야기

토끼는 경기의 패배에 낙담하였다. 그는 경기를 분석하였다, 그가 경기에서 진 것은 너무 자신감에 넘쳐 주의성이 부족했고 안이함에 빠졌다고 깨달았다. 만약 그러한 일을 하지 않는다면 거북이 자기를 이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는 거북에게 한번 더 경기를 하자고 도전하였다. 거북은 동의하였다. 이번에는 토끼가 달려나가 출발선에서 결승선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렸다. 토끼는 수마일 차이로 승리하였다.

이야기의 교훈: 변함없이 빠르게 달리면 항상 천천히 꾸준히 가는 것을 이긴다, 느리고 꾸준한 것은 좋지만 성실하게 빨리 가는 것은 더욱 좋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번에는 거북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는 현재의 정해진 경로를 달리는 경주에서는 토끼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깨달았다. 그는 조금 생각한 후에, 토끼에게 한번 더 경주를 하자고 도전했다. 그렇지만 조금 다른 경로에서 하자고 하였다. 토끼는 동의하였다. 그들은 출발했다. 그들 스스로 낼 수 있는 최선의 속도로 계속 하여, 토끼는 넓은 강에 도착할 때까지 최고 속도로 달렸다. 결승선은 강을 건너 수 킬로미터에 있었다. 토끼는 그곳에 서서 어떻게 할까 궁리를 하였다. 그렇지만 거북은 느릿느릿 와서는, 강으로 뛰어 들어서 건너편 둑으로 헤엄을 쳤다, 그리고 계속 달려서 경기를 끝냈다.

이야기의 교훈: 먼저 당신의 핵심 역량을 인식하고 그리고 당신의 역량에 적합하게 경기 분야를 변경한다.

그렇지만,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토끼와 거북은 이제 좋은 친구 사이가 되었고 함께 어떤 생각을 하였다. 둘은 마지막 경기는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마지막 경기를 다시 하기로 결정하였고, 그렇지만 이번에는 같은 팀으로 뛰기로 하였다. 그들은 출발하여, 이번에는 토끼가 강둑까지 거북을 업고 달렸다. 거기에서 거북이 내려서 그의 등에 토끼를 태우고 강을 헤엄쳐 건넜다. 건너편 강둑에서, 토끼는 다시 거북을 업고 달려 결승선에 같이 도착하였다. 그들은 둘다 그들이 전에 느꼈던 것보다 더 큰 만족한 감격을 느꼈다.

이야기의 교훈: 개별적으로 훌륭하고 강력한 핵심 역량을 가진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팀을 이루지 못하고 각자의 역량을 이용하지 못하면 항상 기준 이하의 결과를 얻는다. 이것은 항상 누군가는 초라하게 되며 누구는 좋은 결과를 얻는 상황에 놓이게 되기 때문이다.
(출처: https://www.linkedin.com/pulse/20141007075813-247284200-the-story-of-turtle-and-rabbit-race-modern-version-what-we-can-learn-from-it )

2016.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