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 나아가는 길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2장43절에서 45절 말씀에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행한 일, 즉 가르치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병든 자를 치유해줄 때에 그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그 당시의 유대 땅 지배계급인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청하여 하늘에서 그를 이 땅에 보낸 표적(sign)을 구하였을 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당시의 악한 세대가 그런 처지에 놓이게 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귀신은 사람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사람의 행동을 조종합니다. 귀신들린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 속에 있었던 귀신이 떠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사람이 기도를 하였든 영적으로 능력있는 어떤 사람이 귀신을 쫓아내었든 일시적으로 그 귀신은 그 사람을 떠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아는 지식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귀신 들렸던 사람은 한동안 지극히 정결한 상태, 맑은 정신을 가지고 마음이 깨끗한 상태가 됩니다. 귀신들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들이 사는 세계는 칙칙하고 음침합니다. 그들도 깨끗하고 좋은 환경을 원합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자리잡을 사람의 마음 속입니다. 쫓겨난 귀신은 있을 곳을 찾다가 결국은 자신이 이전에 있었던 사람에게로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와보니 그 사람의 마음은 깨끗하게 청소되고 모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어 아주 좋은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결정적인 문제는 영적으로 자신을 지켜줄 어떤 든든한 버팀목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 사람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강한 존재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귀신은 자기 친구인 자기보다 더 악독한 귀신들을 많이 데리고 이전의 자기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 사람의 상태는 이전에 그 귀신 혼자(?) 있었던 때보다 훨씬 심각하게 악화 되었습니다.
귀신들렸던 그 사람의 문제는 귀신을 내쫓는 것으로 모든 문제가 풀린 것으로 안 것입니다.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생각으로 나타납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악함을 치유하지 않으면 우리의 마음을 일시적으로 깨끗하게 하였더라도 이전의 생각이 다시 돌아온다면, 아니 더 흉측한 마음이 우리 속에 자리 잡으면 우리는 더 악해질 수 있다는 교훈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우리를 가르칩니다. 로마서 6장16절 말씀입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우리의 마음 속에 죄가 있으면 우리는 죄의 종입니다. 우리는 죄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더 명확히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6장13절 말씀입니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예수님은 예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마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마음 속에 음란과 교만과 탐욕이 가득하면 일시적으로 깨끗해 지거나 순수해 지더라도 우리 마음이 변화되지 않다면 우리는 영원히 이전의 내 모습을 바꿀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기독교인들의 삶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20절 말씀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사도 바울은 그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라고 담대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을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밝히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 대한 우리 믿음의 진전(up grade)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만이 아닌 우리 마음과 가슴 속에서 예수님의 피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살아야 할 길을 이렇게 한마디로 요약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5장5절 말씀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예수님은 우리 안에 자신이 거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히십니다. 귀신이 쫓겨난 우리 마음에는 예수님이 주인으로 거해야만 다시는 귀신이, 악독한 생각이, 재물을 숭배하는 마음이, 음란한 상상이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 심신의 불완전성, 불안정성, 취약함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따라서 우리를 지키고 완성시킬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2018. 8.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