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선지자(Law and the Prophets)

구약을 이르는 말이다. 구약(Old Testament)을 구성하는 두개의 주요한 부분을 일컫는다. 모세의 율법으로 부르는 율법은 구약의 첫번째 다섯권의 책으로 구성되며, 모세오경 히브리 말로는 토라로 알려져 있다. 선지자(선지서)는 유대 또는 기독교 전통에 따라 구분되는 몇개의 그룹으로 구성된다. 그 분류에는 (a)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 (b)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c)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가 포함된다.

율법(Law)은 모세오경으로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이다. 좁은 의미로 말하면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십계명으로도 한정될 수 있지만, 모세오경에는 많은 하나님의 계명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선지자(선지서)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명령이 아니라 선지자들의 환상과 예언과 하나님의 말씀의 대언으로 이루어진다. 그 분류 또한 고정적이지 않다. 오늘날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구약을 기준으로 하면 선지서로는 이사야에서부터 다니엘까지의 선지자와 호세야에서부터 말라기까지의 선지자들을 대선지서와 소선지서로 구분한다. 물론 소선지자들이 대선지자들보다 예언에서 덜 중요하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그리고 구약에는 여호수아에서부터 역대 상하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책과 욥기에서부터 아가서까지의 지혜서로 분류되는 책들도 포함된다. 또한, 선지자들을 고려하면 대소선지서에 포함되지 않은 여호수아, 사사들, 사무엘과 역사서 안에 기록된 수많은 선지자들도 선지자들로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이 분류와 배치는 기독교 전통에 따른 것이며 구약 만을 인정하는 유대교에서는 다른 분류를 적용한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땅에 있을 때에는 신약(New Testament) 성경은 없었다. 예수님이 말하는 성경이란 구약을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살아계실 때에 그 성경에 대해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는가.

누가복음 24장44절 말씀입니다.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르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예수님은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을 성경으로 보신 것이다. 또 율법과 선지자라고 말씀하기도 하였다.

마태복음 7장12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Therfore all things whatsoever ye would that men should do to you, do ye even so to them: for this is the law and the prophets.

예수님의 산상수훈 중의 일부분으로 황금률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대로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율법과 선지자 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하신다. 이 말씀은 7장7절부터 시작하는 말씀의 끝부분이다. "구하라(Ask)", "찾으라(Seek)","두드리라(Knock)"라고 하셨다. 그러면 그것이 너희들에게 주어지고, 발견되고, 열리리라고 하신다. "누구에게든지" 구하는 자는 얻게 되고, 찾는 자는 발견하게 되고, 두드리는 자에게 그것이 열리리라고 하신다. 이것은 사람들의 행위를 요구한다. 꿈속에서 구하면 안된다. 사람들의 행위를 요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예를 드신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자가 있느냐고 물으신다. 악한(evil) 너희도 그렇게 할 줄을 아는데 하물며 하늘에 계시는 너희 아버지 곧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들에게 더 좋은 것으로 주지 않으시겠느냐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들에게 당연히 그것들을 주신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그 구하는 것이 남들이 자기에게 행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하고, 또 남들에게도 그렇게 행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든지 우리에게 이루어지게 하실 수 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의 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일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성경인 율법과 선지자의 내용이다. 만약 우리가 남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기를 바라고, 남들을 함부로 대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똑같은 대접을 받게 하실까요?  

마태복음 22장37절-40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Jesus said unto him, Thou shalt love the Lord thy God with all thy heart, and with all thy soul, and with all thy mind. This is the first and great commandment. And the second is like unto it, Thou shalt love thy neighbour as thyself. On these two commandments hang all the law and the prophets.

예수님이 말씀하신 첫째 계명은 신명기 6장5절 말씀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사랑하라는 것이다. 마태복음에서 바리새인 중 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여 물어 보았다. 율법 중에 무엇이 가장 큰 계명인지 물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가장 큰 존재 이유가 하나님을 알고 그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를 사랑하면 우리는 진리 가운데 거할 수 있다. 예수님은 거기에 더해 자기 자신과 같이 이웃들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레위기 19장 17절, 18절 말씀에는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라고 하신다. 만약 이웃이 잘못을 저지르면 그것을 지적하여 책망하여 그를 깨우치게 하고, 그를 마음으로는 미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너무도 사랑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하듯이 우리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우리 이웃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말씀하시는 전부가 곧 성경에서 말하는 모든 것이 우리가 남에게 대접받기를 원하는대로 남에게 행하는 것이고, 우리가 끔찍히 사랑하는 우리 자신처럼 우리의 이웃 형제들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원하는대로 다 우리에게 실제로 일어나게 하신다. 지금 현재의 삶도 그리고 우리가 죽은 이후의 삶도.

2020.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