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사람들은 말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자기 혼자 잘 믿으면 되지 왜 남들에게 믿기를 강요하여 귀찮게 하느냐고 합니다. 조금 양식이 있는 사람은 예수를 믿는 자들이 스스로 모범적이고 깨끗한 생활을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를 보이면 전도를 하지 않아도 예수를 믿는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만약을 전제로 하는 말입니다. 좀 더 고상하게는 전도에 대한 완곡한 거부의 의사표시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이런 생각을 마음 속으로 품고 있습니다. 우리의 행동을 불신자들이 보기에 바람직하게 하면 전도는 저절로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불신자와 별반 다름이 없는 인간들입니다. 다만 예수님을 알아서 말씀에 의지하여 살고자 하고, 자신의 죄에 대하여 더욱 민감하게 여기는 차이 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들도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의 확신을 갖고 예수님 말씀대로 살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 중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너무도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분도 많이 계시지만, 믿는 자들의 대부분은 구원의 확신 만을 갖고 실제 생활에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좇아 따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도 전도(傳道)를 위해 거리에 나서는 이유는 이 좋은 천국 복음을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도 부담스러워 듣든지 안 듣든지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알리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 중에는 간혹 '믿는 자들이 더해' 하고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최후의 심판날에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하여 알곡은 거두고 가라지는 불 속에 던지리라 하신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서 행동이 그 믿음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를 권유 받았을 때 전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전하는 예수를 믿는 것이지 전하는 그들을 믿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열린 마음으로 그 가르침 자체를 판단하시면 됩니다.

고린도전서 3장6절,7절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여기에서 심은 이는 사도 바울입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 복음을 고린도 성도들에게 전하였습니다. 전도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사람들에게 전할 뿐입니다. 전도받은 이의 마음 속에 믿음이 자리 잡는 것과 그리고 그의 믿음이 커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씨뿌리는 자의 비유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13장3절-9절 말씀과 13장19절-23절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13장3절-9절,13장19절-23절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말씀이 사람들에게 전해졌을 때 그 사람에게 어떻게 결실을 맺는가를 비유로서 설명하십니다. 말씀을 들으면 그것이 깨달아지고 그 깨달음이 행동으로 나타나 삶에서 결실을 맺을때 그 말씀은 그 사람에게 살아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4장12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말씀의 힘을 말합니다. 전도하는 자는 생명의 근원이시고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힘있게 전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들은 이 말을 믿지 않거나 믿다가 낙심한 이들에게 전할 뿐입니다. 전하지 않으면 어둠 속에서 길을 모르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죄를 짓는 기분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권면하는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진실로 자신의 문제의 해결 방법으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분이요 그 말씀을 듣고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은 가장 소중한 진리의 길을 부인하고 구원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분들입니다.

이 세상의 누가 자신의 정체를 이 세상에 드러내면서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주장한 자가 있습니까? 예수님은 자신을 통하지 않으면 인간이 스스로 영원한 생명에 이를 수 없다고 밝히신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을 주관하는 권세를 가진 자 외에는 감히 내세울 수 없는 일입니다. 전도자를 만난다는 것은 하나님이 당신을 소중히 여기셔서 당신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세계비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계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차게 하는 세계비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그것이 곧 세계비전 입니다.

인류가 새로운 대륙을 탐험하고, 지구가 하나로 되고 문명이 고루 발달이 된 데에는 인간들의 물질적인 탐욕도 있었겠지만, 그 이면에는 복음 전파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식민지 개척시대에 복음 전파라는 구실로 서구인들이 각지에서 저지른 많은 비인간적인 만행이 밝혀지고 있습니다만 그런 행동을 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탐욕에 종교적인 명분을 이용한 것입니다.

세계비전은 문명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오지의 종족이나 하나님 외의 다른 신들을 믿는 종족들에게 예수님의 천국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하려는 것입니다. 세계를 하나님을 믿는 거대한 하나의 국가로 만들거나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말살하려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모든 종족에게 전파하려는 비전입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모든 종족들에게 물었을 때 그들이 나는 예수님을 듣지도, 전함도 받지 않았다는 말을 하지 못하게 함입니다.

 

참고할 만한 성경구절


마태복음 9장35절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시편 51편15절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로마서 10장14절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 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디모데후서 4장2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2020.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