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식물과 동물들, 인간을 만드신 후 이 땅에서 행하신 일들은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어 집니다. 이 둘의 구분은 우리들의 구세주 예수께서 이 세상에서 오신 시기를 기준으로 합니다. 구약(Old Testament)은 예수님 오시기 전까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록한 것이고 신약(New Testament)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후 그가 전한 복음과 행적 및 사도들이 적은 서한들입니다. 또 신약의 맨 마지막에는 사도 요한이 환상에서 본 세상의 끝을 기록한 계시록이 있습니다. 유대교에서는 예수님을 믿지 않으므로 구약 만을 경전으로 인정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분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왜 우리가 성경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배우고 이스라엘의 조상들의 족보를 알아야 하는지 묻습니다. 그로 인해 기독교에 거부감을 표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보기에 이스라엘 민족은 우리와 다른 민족으로서 우리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役事)하심을 보려면 이스라엘 역사(歷史)를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성경 자체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족보 역시 그들의 이름 속에는 그 이름 자체의 뜻이 내포된 경우가 많아 그 족보를 따라가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통하여 이루시려는 뜻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와 별 상관없어 보이는 이스라엘 민족의 족보를 부득이 보게되는 것입니다.

구약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처음에는 이 땅에 있는 인간들에게 직접 모습을 드러내시고 그들과 함께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사람 아담에서부터 에녹과 노아에 이르기까지 그 모습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얼마 후 메소포타미아 지방인 갈대아 우르 땅에 사는 아브람을 택하여 그 후손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때 이 세상에는 온갖 우상 숭배가 만연하여 하나님께서 실망하시고 자신의 백성을 구별하여 직접 자신의 뜻을 나타내려 하신 것입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내시고,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그 백성을 직접 이끌어 가십니다. 물론 다른 민족들도 사랑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벌하실 때 그들을 도구로 삼기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직접 자신을 드러내셨고 그 후에도 이스라엘 사사들에게 응답을 하셨습니다. 그 후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인간들에게 전하고 모든 일들을 주관하셨습니다. 또, 사울과 다윗, 솔로몬 등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왕들을 이끌었습니다. 심지어는 이방의 왕인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도 직접 명령하여 역사를 움직이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약시대에서는 율법을 통하여 사람들을 깨우치고 그들의 행동 양식으로 삼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을 떠나서 이방신을 섬길때 선지자를 통하여 경고하신 후 백성들이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으면 여러 가지 환경과 간섭을 통하여 그들에게 그에 합당한 징계를 주셨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죄악이 심했을 때 자신이 거하는 성전을 파괴하게 한후 이스라엘을 멸망하게 하여 온 세상에 흩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끝내 버리지 않으셨으며, 이스라엘 백성들도 고난을 통하여 연단을 받아 모든 눈에 보이는 우상 숭배에서 돌아와 하나님 만을 믿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오늘날까지 그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후손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온 세상에 밝히 드러내시고 그 민족을 통하여 인간 세상에 역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마침내 자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신명기 18장18절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

시편 2편12절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이사야 7장14절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미가 5장2절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메시야(그리스도)

메시야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 선지자요, 제사장이며, 왕의 신분으로 이 세상을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그리스어로 메시야를 번역한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야를 갈망하고 있었으며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실 때 백성들에게 열렬히 환영받았던 이유는 그들이 한때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하였던 까닭입니다. 그 후에 그들이 예수님을 부정한 것은 그들이 기다렸던 메시야는 그들을 강력하게 이끌고 이스라엘을 강성하게 부흥시킬 왕 같은 지도자이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메시야는 이스라엘 민족만이 아닌 온 인류를 질곡에서 구할 정신적인 메시야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직접 전하고 자신의 보혈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앞으로 올 영원한 왕국을 다스릴 왕으로 오셨던 것입니다.

자신을 메시야라 자칭하는 거짓 선지자들도 많고 종교에 따라서는 메시야의 출현을 따로 예고하기도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참 구세주이시며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분이 메시야 즉 그리스도이심은 그가 죽으신 후 사도들이 죽음으로서 그를 증거한 것이 그것을 확증합니다. 초기 기독교 시대에 기독교도들은 박해를 받고 핍박을 당하였으며 심지어 사자들의 밥으로 던짐을 당했습니다. 그 고난에서도 그들은 예수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 믿음의 뿌리는 예수님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그는 부활의 첫 열매였던 것입니다.

참고할 만한 성경구절      

느헤미야 6장16절 우리의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그들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말라기 4장5절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이사야 46장10절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요한계시록 21장1절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이 우주를 주관하시고 그 끝을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또는 창세기에서 말라기까지 하나님은 자신이 이 세상에서 행하시고 또, 행하실 내용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우주와 지구,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이끌고 계십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신의 기업으로 삼으시고 그들을 통하여 모든 민족을 회복시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거하실 곳은 예루살렘을 뜻하는 시온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땅에서 2,000년 동안 유리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이 지구상에서 나라를 회복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는 때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말하는 환난의 때가 닥칠 것입니다.

예수님을 한사코 부정하는 유대교인들도 지금 메시야를 기다리며, 오시는 메시야가 이스라엘을 회복하리라고 합니다. 성경에서는 이스라엘의 회복 전 그 민족이 먼저 변화가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듯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회복시키는 때와 시기는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그리고 그 궁극적인 모습도 알 수 없습니다. 이 땅을 사는 사람들의 지식과 지혜도 나날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지식이 우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이 땅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의인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악인들도 함께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하나님 뜻대로 될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시기의 끝에는 모든 죽은 자와 산 자의 심판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2020.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