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계의 비밀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일 중의 하나가 영계(靈界)의 일입니다.
무료 백과 사전,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영적인 세계"는 영적인 존재들이 거주하는 세계 또는 영역을 말합니다. 그들은 선하거나 악한 다양한 존재들입니다. 반면에 종교에서 언급할 때에는 내적인 생명을 말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영적인 세계는 영적인 존재들이 존재하는 외부 환경으로 간주됩니다. 눈에 보이는 자연세계와는 분리되었음에도 영적인 세계와 자연 세계는 일정한 교류 관계를 가집니다. 영적 매체를 통해 이 두 세계들은 의식적으로 교통합니다. 영적인 세계는 가끔 황홀경에 빠진 영적 매체를 통해 묘사되기도 합니다.

성경에 의하면,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병든 자를 고치시고, 죽었던 자를 살리기도 하셨지만, 귀신들린 많은 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귀신들을 말씀으로 내 쫓으셨습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 영적인 존재들이 자연세계의 인간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사도 바울 또한, 에베소서 6장12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血)과 육(肉)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統治者)들과 권세(權勢)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主管者)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靈)들을 상대함이라",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세력과 사악한 존재들이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임사체험"이나 "사후 세계"에 관한 책들이 출판되어 영적인 세계에 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며, 인터넷에는 수많은 "신앙 간증" 동영상이 있어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지식이 넘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죽음을 맞이한 후에 들어가는 세계를 영계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계와 영적인 세계는 엄격한 규칙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무슨 생각을 품든 우리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이 두 세계는 정해진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에 관한 움직일 수 없는 규칙은, 우리가 죽음을 맞기 전에는 육체를 가지고 살고 있으며 호흡하고 영양분을 공급하여 세포가 유지되고, 죽음 이후에는 육체는 한낮 부패가 진행되는 썩어질 물질로 되고 우리들의 영, 혼이 우리 육체를 떠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계의 영들은 결코 살아있는 인간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은 후 일시적으로 머무는 곳을 영계라고도 합니다. 영계의 영들은 인간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지만 우리와 관계를 맺을 수 없으며, 살아있는 인간들은 영들을 보지 못합니다. 두 개의 세계를 분리하는 영원 불멸의 원칙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막연하게 영들의 세계를 압니다. 사람들의 혼을 불러 온다든지 귀신이 들렸다든지 예언을 한다든지 하는 일들을 보면서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를 어렴풋하게 압니다. 어떤 책들에 의하면 육체적인 죽음을 맞이한 영혼들이 자신들이 죽었다는 사실도 모른채 영계를 떠도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영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육체적인 죽음을 맞이하여 전혀 다른 세계에 들어가서 당황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 영들은 산 자 주위를 떠돌면서 자신을 나타내고자 하나 그들은 결코 산 자들과 의사를 소통할 수가 없습니다.

대다수의 죽은 자들은 육체적인 죽음을 맞이한 후 자신들이 영원히 거할 장소로 인도됩니다. 인간들의 지능이 발달되고 지식들이 축적되면서 영적 세계에 관한 많은 서적과 증언들이 쏟아지지만 이러한 영원 불멸의 규칙은 온 우주가 없어지기 전에는 계속됩니다. 즉 육체를 가진 인간이 죽음 이후의 영계와 서로 교통할 수 없고 두 세계는 물질적으로 격리된다는 사실입니다. 죽은 자의 영혼이 그 곳에 머무르는 기간은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죽음 이후에 영원히 거할 장소로 바로 이동하는 영혼이 있는가 하면 그 곳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채 헤메는 영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영계에 머무르는 영혼들이 문제를 일으키기 쉬운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산 자들에게 접촉을 시도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하여 가능한 방법을 다 동원 합니다. 영계는 거대한 바위산과 빙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넓은 분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인간계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며, 산맥과 산맥 사이의 여러 곳에서 영원히 거하는 장소로 갈 수 있는 통로가 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통로는 영혼들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으며 영혼들이 옮겨 갈 준비가 끝났을 때에야 비로소 눈에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죽음 이후의 심판의 문제입니다. 이른바 심판대 앞으로 가는 것입니다. 죽은 자가 언제 어느 곳으로 가는지, 또 얼마만큼 그 곳에서 머무르는 것인지 하는 것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죽은 자는 그가 살아있었을 때의 행위에 따라 그 사후 거할 곳이 구별된다는 것은 명확한듯 합니다.


악한 영과 조상신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영계의 영, 귀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 일부 지저분한 영들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 중에 그들이 무슨 무슨 영을 모시고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 영들의 진실한 정체는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그 영들은 그들 자신이 신통한 능력을 스스로 나타낼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들을 모시는 살아 있는 인간을 통해서만 능력을 발휘합니다. 따라서 그 영들은 사람들을 영적인 저주가 있다는 등의 말로 협박하여 자신을 섬기게 하고 자신을 인간 세상에 드러내려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인간들을 사랑하지 않고 파멸시키며 이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데 모든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들은 전통적으로 조상신을 정성껏 숭배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조상들은 오래 전에 이 땅을 떠났으며, 인간은 죽어 영혼이 되어 영원히 거할 장소로 이동합니다. 인간 주위에 떠도는 영혼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들도 언젠가는 영계를 떠납니다. 따라서 몇 대 전의 조상들은 우리들 곁에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 모두가 영적인 존재들이므로 우리가 전심으로 그들을 생각하고 추모하면 우리의 생각이 공간을 초월하여 그들에게 전하여 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우리 곁에 다시 불러낼 수는 결코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조상들의 복이 대대로 이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들이 선한 일을 하고 하나님께 옳은 일을 하여 축복을 받았다면 그 후손들이 복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행하는 제사나 조상신에 대한 숭배는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더구나 제사를 잘 지내 복을 받겠다는 생각은 크나 큰 오산입니다. 우리는 다만 조상님들의 존재와 기념일, 그 행적을 잊지 않고 대대로 그것을 간직하는 것이 자손된 도리일 따름입니다. 따라서 조상님 제사를 이유로 하나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커다란 잘못입니다. 조상 대대로 이어진 가계를 지키는 많은 종가(宗家)집 사람들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아무 문제없이 조상님들을 훌륭하게 모시고 잘 살고 있습니다.


다른 종교의 신

모든 종교들에는 그들 나름의 확고한 가치체계가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모두들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고 생활에 필요한 규범을 주며 우주에 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우리들이 다른 종교를 폄훼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 나름의 경건함이 존재하고, 그 종교를 계속 유지하는 원동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절대 진리를 확실히 제시하기 전에는 다른 종교의 거룩함이나 경건함이 우리보다 앞설 때, 우리는 그 종교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어떤 종교는 다른 종교들에 대하여 특별한 배타심을 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종교를 평가할 때 꼭 알아보아야 할 것은 그들 종교의 최고 정상에 있는 신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모시고 경배하는 대상은 유일한 신(神)일 수 있고 여럿일 수도 있으며, 신이 아닌 인간일 경우도 있고, 구체적인 대상이 없는 무형의 가르침일 때도 있습니다.
왜 우리는 신들에 집착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육체의 삶을 사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극히 연약하고 눈에 보이는 세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며, 언제나 잘못을 반복해서 저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 자체로서는 어떠한 가르침이 아무리 옳고 선하다 하더라도 그 가르침을 모두 지킬 수는 없습니다.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인간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절대적인 존재가 신으로 불릴 수 있습니다. 무형의 가르침이나 인간을 경배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모든 종교들은 신들을 경배하는데, 이 신들은 영계의 귀신들과는 다른 종류의 영입니다. 이 영들은 대부분 천사(天使) 정도의 영적인 능력을 가진 존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은 높은 미지의 예언 능력을 가지거나 약간의 탁월한 능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천지를 주관할 능력이나 육체를 가진 인간들에게 자신을 직접 나타낼 능력은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들을 추종하는 선지자들이나 제사장들을 통하여 앞날에 대한 예언 정도를 하는 것에 그칩니다. 신앙심이 특별히 깊은 자들에게는 치유의 능력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능력은 그들에게 없고 하늘과 땅을 유지하는 엄격한 규칙 앞에서는 그들은 한낱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에 불과하고 조금 탁월한 영에 불과할 뿐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신을 믿든, 여러 신들을 동시에 믿든, 인간을 믿든, 무형의 가르침을 믿든, 그 종교의 가르침은 훌륭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인간세계를 주관하고 자신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신은 한 분이시며, 우리의 영혼을 확실하게 구원할 참된 길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참고할 만한 성경구절

[욥기 4장15절] 그 때에 영이 내 앞으로 지나매 내 몸에 털이 주뼛하였느니라
[신명기 6장14절] 너희는 다른 신들 곧 네 사면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르지 말라
[사무엘상 28장11절] 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는지라
[마태복음 8장16절]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2020. 11. 26.